일요일 저녁. 지인의 기프트
일요일 새벽 완도에서 방어 10마리 잡으셨다며 1마리를 선물로 주셨어요. 엄청 크네요~ 하하하^O^
안 그래도 제철회 방어를 일주일 전, 수산물시장에서 주문해 먹었는데 이렇게 또 방어 실물영접하고 행복하네요~
커다란 방어회... 윤이 진두지휘하며 회를 뜰 준비합니다.
감사하게도 피와 내장은 모두 제거된 상태.
오늘은 킴이 서브 담당!!
칼 갈고 키친타월을 준비해 봅니다.
그리고 윤이 회를 잘 뜰 수 있도록 유튜브의 정지, 재생 버튼도 잘 눌러주도록 레디합니다. ㅎㅎ
생각보다 윤이 유튜브 보며 잘 따라 해서 놀래고 힘도 받쳐줘야 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래 주었습니다.
커다란 생선은 어느새 부위별 필렛으로 변했고 먹을 것만 남긴 뒤, 꽁꽁 밀봉하여 냉장실에 넣어 두어 숙성시켰습니다.
2일 뒤 먹으니 활어회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감칠맛이 더해졌습니다. 당일 회 뜨고 먹은 맛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.
왜 그런지 찾아보니 생선살에서 나오는 이노신산이라는 감칠맛 성분 때문이랍니다. 활어회는 이 성분이 극히 적어 쫄깃한 식감으로만 먹게 되지만 저온 숙성하면 시간경과에 따라 이노신산이 증가해 감칠맛을 최고로 느끼게 된다 하네요.
냉장 숙성은(1도 기준) 활어를 잡아서 2~4일이 최대치입니다.
그래서 맛있었나 봅니다.
이 글을 작성하니 3일이 넘어가네요.
한 덩어리 남았는데... 음.. 이 선어회(숙성) 필렛은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~
여기서 문제!!
선어회, 숙어회 누가 맞을까요?
궁금해서 찾아보니 둘 다 같은 말입니다^^ ㅎ
킴과윤의 킴입니다😺
소소한 흔적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~
따뜻함이 가득 담긴 공감❤️ 꾸~욱~ 부탁드려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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