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쌈고기만 먹으려다 배추까지 절여버렸네...요킴과윤은 결혼 16년 차... 김장을 따로 해본 적이 없어요. 참 불량스럽죠...🤣 일한다는 핑계로 친정과 시댁에서 얻어오거나 김장날 혹시 참석하면 일손을 돕는 정도만 해봐서 과정은 봤지만 진두지휘한 적은 없어요.지난 목요일 일끝내고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대용량 수육고기가 세일을 하고 있어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카트에 담아 고이 집에 모셔 왔어요.저녁에 퇴근해서 온 신랑에게 고기를 보여주며"오빠, 우리 주말에 수육해먹자~""좋지!!"그리곤 주말이 왔어요. 수육 먹자며 말을 한 킴이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여보는데 배추 없는 보쌈을 먹자니 보쌈에 미안해지네요... 마침 윤이 이발하러 나간다기에"올 때, 배추랑 막걸리~"사실 배추 속 양념만 만들어 쌈에 싸서..